존경하는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 회원님께
안녕하십니까?
제11대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INK) 회장 임형재입니다.
2001년 우리 학회가 설립된 이후, 20년간 한국어교육과 한국문화교육의 발전에 공헌하신 전임 회장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20년 동안 꾸준히 우리 학회를 믿고 지지해주신 회원 여러분께도 다시 한 번 감사 인사와 더불어 학회 20주년의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한국언어문화의 정체성과 국제 사회 보급을 위해 2001년에 설립된 우리 학회는 이제 한국언어문화에 대한 연구와 교육의 현장에서 국제적인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는 초대 및 2대 성기철 회장님을 비롯한 3대 신현숙 회장님, 4대 윤여탁 회장님, 5대 민현식 회장님, 6대 최정순 회장님, 7대와 8대 육효창 회장님, 9대 나삼일 회장님, 10대 장향실 회장님 등, 전임 회장님들과 임원진 그리고 회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그리고 깊은 애정의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학회는 국제 및 국내 학술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학회지 <한국언어문화학>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 3회 발간되는 <한국언어문화학>은 KCI 등재지이며, ESCI에도 등재된 국제학술지입니다. 이 외에도 젊은 신진 연구자들을 발굴하기 위한 ‘한국언어문화학 신진연구상’ 시상 등의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회는 2022년부터 11대 임원진의 출범과 동시에 새로운 10년의 역사를 쓰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역사에는 지난 시간 우리 학회가 추구해온 가치를 이어받아, 더 새로운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를 건설하는 모습이 그려질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2년의 시간과 4차 산업혁명이 우리에게 보여준 것처럼, 불확실한 환경의 변화는 우리가 변화하지 않고서는 건널 수 없는 강가로 인도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학문의 범주, 학술 환경, 학술 활동의 구조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변화의 요구를 마냥 뿌리칠 수만은 없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20년 전, 학회를 설립하고, 당시의 환경과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새롭고 바른 길’을 찾아 나섰던 그 마음을 다시 새기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인류 혁신과 함께하는 한국언어문화의 교육과 연구의 현장에서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INK)도 의연한 모습으로 함께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소속 기관에서의 업무와 개인적 연구로 다망하심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학회에 일을 맡아주신 제11대 INK 이사님들과 편집위원님, 연구윤리위원님, 그리고 언제나 학회와 함께 해 주시고 격려의 박수를 보내 주시는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연구에서 큰 성과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국제한국언어문화학회(INK) 회장 임 형 재 올림